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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중요합니다.

이원복목사 2017.10.01 13:43 조회 수 : 985

나라가 중요합니다.

여러분, 나라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합니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라를 빼앗겨 본 백성들은 망국의 설움이 얼마나 큰지 애국을 뼈에 사무칠 정도로 가슴에 간직하고 사는 것입니다. 요즘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미간 최고 지도자들의 무차별 막말과 거르지 않은 극단적 감정 표출로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은 불안과 긴장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게다가 일본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극단적인 우익세력이 정권유지를 위해 과거사를 허위날조해 가면서까지 거짓된 망언으로 주변나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위안부는 자기들이 강제 동원한 사실이 없고 위안부 스스로가 먹고 살기 위해, 원해서 군인들을 따라 나선 것이라고 말도 안되는 망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아직도 당사자들이 꽃다운 청춘을 채 피워보지도 못한 채, 꽃망울로 천추의 한을 머금고 두 눈 부릅뜨고 살아 있는데 말이죠. 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한번 청춘을 죽인 것으로도 부족해 두 번 세 번 계속 날선 검을 휘두르며 그 아픈 상처를 헤집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다 나라 빼앗긴 설움이요 나라를 지키지 못했던 천추의 아픔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빼앗기고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얼마나 많은 설움과 압박을 받으며 살았는지 모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기도하며 찬양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시편 137편이 그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그들이 바벨론 여러 강변에 앉아서 하나님과 함께 했던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습니다. 이제는 감사와 감격의 찬양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시온의 노래, 찬양마저 하나님이 아닌 그들을 사로잡아 온 바벨론 강탈자들의 기쁨을 위해 노래해 보라 강요당했을 때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수치심과 함께 서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우리가 이방의 나라에 있어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찐대 차라리 버드나무에 우리의 수금을 걸어놓고 수금을 연주하는 내 오른 손이 아예 그 재주를 잊어버리면 좋겠다고, 노래하는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어 움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짓고 눈물짓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우리가 이처럼 자유롭게 예배드리고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이 시간, 이 장소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구원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함께 해 주시는 그 사랑에 진정 감격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시는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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