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양식

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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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크게 성장한 한 전자 저울회사 대표의 이야기이다. 처음 전자 저울을 만들고 판매시장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무게를 달면 숫자로 정확하게 표시되는 획기적인 전자 저울이 획기적인 발명만큼이나 인기가 있지가 않았다. 대부분 저울을 사용하는 상인들 사이에 적당히 저울을 속여서 이득을 취해야 하는데 정확한 저울을 좋아할 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많은 주변의 사람들이 그 사업을 포기하기를 권했다. 당시 시장 분위기는 상인들은 정확한 저울 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고정관념이었는데 이 장로님이 이 고정관념을 깨고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전자저울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어했다. 장로님은 상인들은 그럴지라도 소비자입장에서보면 믿을 수 없는 구식저울보다는 정확한 계량의 전자저울을 사용하는 가게에서 물건사는 것을 좋아할 것이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소비자가 구식저울로 달아주는 가게보다는 전자저울을 사용하는 가게로 몰릴 것이라고 확신했고 결국 그 예측이 들어맞았다. 모든 가게들이 다 구식저울을 버리고 전자저울을 사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전자저울 장사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고정관념이었지만, 장로님께서는 정직을 앞세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뜨림으로서 당신의 벤처기업을 크게 성공시킬 수 있었다.

    문둥병을 고칠 수 있다하여 찾아온 나아만에게 엘리사가 어린 소자를 통해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 그러면 나으리라 말했다. 그것은 엘리사의 말이 아닌 그의 입을 통해 나온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말씀인가? 불치병으로 알았던 내 이병이 낫겠다는 것이다. 덩실 덩실 춤이라도 추면서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즉각 요단강으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나아만은 그렇게 먼 길을 찾아 왔고 그토록 기다리고 고대했던 치유의 말씀을 들었건만 바로 가지 않았다. 오히려 노하여 물러갔다. 왜인가? 내 생각과 달랐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치료 방법이 아니었다.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 나아와 서서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내 상처에 손을 얹고 흔들면서 뭔가 정성을 드려야 하고 뭔가 힘들게 애쓰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것이다. 실망했고. 화가 났다. 그리고 분한 마음으로 떠나려했다. 언제나 내 생각이 문제이다. 내가 살면서 내가 습득한 내 것이 있다. 내가 보고 내가 들은 내 삶의 방식이 있다. 내가 옳다고 배웠고 그래서 이것만은 내가 양보할 수 없는 내 사고방식이 누구에게나 있다. 이것이 문제이다. 내 생각에 묶여 사는 한 우리 신앙에 하나님은 안계시다. 내 생각이 내 신앙을 만들고 내 믿음을 만들면 평생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것같은데 열매는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룰 수 있는 성도의 믿음은 가짜가 되는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을 무조건 십자가에 내려놓는 순종의 사람인가? 말씀의 사람인가? 하나님의 사람이 맞는가? 주님 앞에 물어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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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정

캐롤라이나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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