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양식

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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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이원복목사 2018.04.29 17:06 조회 수 : 78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녀들을 아주 끔찍이 사랑한다. 배워서 공부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저절로 본능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사랑하기에 자식을 애물단지라 하는가보다. 속 썩인다고 버릴 수 없고 고장났다고 해서 바꿀 수도 없고 모자란다고 해서 물릴 수 없는 것이 자식이다 보니 늘 애간장 태우면서도 가슴에 묻고 살아가기에 그렇다. 학교에 있을 때보면 어떤 부모도 자기 자식이 못한다고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심지어 사고쳐서 붙잡혀 온 학생들의 부모들을 오시라 해서 면담해보면 한결같이 그분들의 이야기는 자기 자식은 그럴애가 아닌데 친구들을 잘 못만나 그랬다라는 것이다. 지금은 성적이 잘 못 나오지만 우리 애는 꼭 서울대 가야하고 꼭 연고대 갈 것이라고 말을 한다. 고슴도치도 가시돋친 자기 새끼를 이쁘다고 안아주는데 어찌 사람이 지 새끼 못한다고 모자란다고 포기할 부모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무엇을 남겨주어야 우리 자녀들이 진정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살 수 있겠는가? 어떤 부모는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많은 돈을 남겨주고 싶어 정신없이 돈을 모으려한다. 자신을 위해서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쉬지도 못하고 일밖에 모르는 돈벌레가 되고 지독하다는 손가락질받는 수전노가 되면서도 내 자식만 잘 살면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돈 재산 물려줘야 오래가지 못한다. 뭐 어차피 물려줄 돈도 없는데 참된 신앙이나 물려줘야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문제는 물려줄 참된 신앙이 나에게 있는가? 우리 자녀들이 배우는 것은 우리 잔소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고 들은 부모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모든 어려움을 내가 말없이 묵묵히 짊어지고 가는 참 신앙의 모습을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 보지 못한 자녀는 참 신앙을 갖기가 어렵다. 온통 거짓과 위선과 변명과 비방과 사기가 가득한 세상에 물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말씀대로 진실하게 살아가려고 애를 쓸 때 내 삶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 우리 자녀들이 복받고 잘 살게 되는 것, 우리에게 달렸다. 믿음의 유산이야말로 자녀들을 험악한 이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 복받고 잘살게 하는 부모가 물려줄 최고의 유산임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아침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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